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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주목한 고수의 비밀 맛, 트렌드, 활용요리

by 용이삼춘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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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야채 관련 사진

고수, 혐오식품에서 인기식품으로

고수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향신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생소한 채소였고,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채소인데 '비누맛 채소', '소주 냄새 나는 풀'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재료였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한국인의 입맛에는 어울리지 않는 낯선 향과 맛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젋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고수에 대한 시선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첫 번째로는 많은 해외여행을 다니며 보고 맛본 다양한 글로벌 식문화의 영향입니다. 태국, 베트남,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가 한국에 소개되면서 고수는 필수 식재료로가 되었습니다. 현지 음식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자연스럽게 고수를 접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고수의 매력에 빠지는 M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색적이고 개성 있는 맛’을 찾는 세대적 특성입니다. MZ세대는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선호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는 개인취향을 즐깁니다. 고수는 바로 그런 특색 있는 맛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처음엔 이상했지만 익숙해지니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세 번째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등 SNS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도 큽니다. 유명 유튜버나 셰프들이 고수 요리를 소개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고, ‘고수 극복기’나 ‘고수 매니아 인증’ 같은 콘텐츠가 확산되며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건 트렌드와 웰빙푸드 열풍에 고수의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고수는 향신 효과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높아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식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채식 위주의 식단에서 맛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수 맛, 왜 이렇게 독특할까? (맛)

 

고수의 맛은 단순히 ‘향이 강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혀와 코를 동시에 자극하는 입체적인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수의 향은 알데하이드 계열의 화합물에서 비롯되며, 이는 일부 사람에게는 상쾌하고 매콤한 향으로 느껴지지만, 유전적 요인에 따라 ‘비누 맛’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고수의 맛은 한마디로 ‘복합적’입니다. 입에 넣는 순간 먼저 느껴지는 것은 신선한 풀향과 시트러스 계열의 청량감이며, 뒤이어 혀를 감도는 약간의 쓴맛과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이러한 향은 요리에 단순한 풍미 이상의 중독성 있는 깊이를 부여해줍니다.

고수가 요리에 사용될 때는 대부분 생으로 토핑하거나, 요리 직전에 넣어 향을 더합니다. 이는 고수의 향이 열에 약해 조리 시간이 길면 휘발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쌀국수, 멕시칸 타코, 인도식 커리 등에 고수를 소량 얹기만 해도 요리의 완성도와 개성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고수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를 ‘청량하고 개운한 맛’이라고 표현하며, 입 안을 정화시켜주는 듯한 깔끔한 마무리로 여깁니다. 이런 맛은 기름진 음식이나 향신료가 강한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맛에 민감한 MZ세대는 이러한 고수의 복합적인 풍미에 호기심을 느끼며, 단순한 조미료나 간장이 아닌 ‘개성 있는 향신채소’로 고수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씩 섞어 먹다가 점차 고수 추가, 고수 곱빼기로 이어지는 ‘입맛 개척기’는 이제 MZ세대의 새로운 미식 경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MZ세대가 즐기는 고수 활용 레시피 (트렌드)

고수는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MZ세대의 식탁과 SNS 콘텐츠를 장식하는 주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고수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리에 응용하며 창의적인 레시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 고수쌈
고수를 쌈 채소로 활용해 고기나 튀김류에 싸서 먹는 방식입니다. 상추나 깻잎과는 다른 톡 쏘는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며, 삼겹살, 닭강정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2. 고수 샐러드
양파, 오이, 방울토마토 등과 함께 고수를 섞어 만든 태국식 고수 샐러드는 여름철 별미로 인기입니다. 레몬즙과 피시소스를 활용하면 고수의 향이 더욱 살아나며,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활용됩니다.

3. 고수 페스토
바질 대신 고수를 사용해 만든 페스토 소스는 파스타, 샌드위치, 구운 야채와 환상의 궁합을 이룹니다. 호두나 아몬드와 함께 갈아 사용하면 이국적인 풍미의 홈쿡 메뉴 완성입니다.

4. 고수 쌀국수 커스터마이징
기존 베트남 쌀국수에서 고수를 곱빼기로 추가하거나, 고수만 따로 먹는 ‘고수 샷’도 인기입니다. 일부 식당에서는 ‘고수 리필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매니아층 수요가 강합니다.

5. 고수 김치, 고수 장아찌
기존 전통 장류와 발효식품에 고수를 접목시키는 시도도 MZ세대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수 깍두기, 고수 겉절이, 심지어 고수된장까지 등장하며 ‘퓨전 전통음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수는 더 이상 '외국 음식 전용 식재료'가 아니라, MZ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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